태고보현봉사단, 다문화 가정에 김장김치 나눔 봉사

12월 8일, 태고원에서 4천 포기 담궈 다문화 가정과 불우이웃 등에 전달

2024-12-12     신위현 기자
제주 태고보현봉사단원들이 김장김치 봉사를 마친 후 활짝 웃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태고보현봉사단(단장 박화자)은 12월 8일 제주 태고원(원장 김군호)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 ‘자비실천’ 이웃돕기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다문화 가족의 한국 생활 조기 정착 지원과 전통문화를 체험시키고, 제주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김장김치를 나누기 위해 진행됐다.

 

봉사단원들이 김장을 만들고 있다.

이날 김치 나눔 봉사에 동참한 봉사단원 90명은 제주태고원 작업실에서 김장김치 4,000포기를 직접 만들었다. 이후 제주태고원과 미타요양원 등 관내 복지시설과 다문화가족에게 김치를 전달했다.

봉사단장 박화자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만들기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때마다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총무 고금순은 “며칠에 걸쳐 준비한 김장이 제주도 내 여러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태고보현봉사단은 자매결연한 중국,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의 다문화가정에 매년 설과 추석에 떡국과 송편도 전달하고 있다.

이 행사는 태고보현봉사단과 제주태고원이 주최하고 한국불교태고종 제주종무원과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광사, 하귀농업협동조합이 후원했다.

-신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