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관련 시 수필 공모전 시상식

11월 23일, 제주웰다잉문화연 대상에 산문 부문 예승휘 학생 수상자에겐 년 장학금 60만원

2024-12-03     수상 스님
웰다잉연구소 이사장 현파 스님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단법인 제주웰다잉문화연구소(이사장 현파 스님, 반야사 주지)는 11월 23일 오후 2시 동연구소 교육관에서 ‘삶과 죽음’ 관련 시와 수필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실시된 ‘삶과 죽음’ 시와 수필 공모전 시상식에는 이사장 현파 스님을 비롯해 정방사 주지 혜일 스님(한국불교태고종 호법원장), 법인 고문인 구암굴사 주지 해조 스님, 덕산정사 현우 스님, 서귀포 혜광사 법정 스님, 전법사 묘운 김영희 전법사 등과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고태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고의숙 도교육위원, 강덕부 제주도한국청소년연합회장, 오영호 혜향문학회장, 고미선 우도박물관장 등 6부대중이 참석했다.

영예의 1등 대상(도지사상)에는 산문 ‘태양’을 제출한 예승휘(표선고 1) 학생이 차지했다. 청소년 사춘기에 찾아오는 죽음이라는 그림자에서 탈출해 나가는 방법을 체험 그대로 기술하며 성찰한 내용의 산문이다.

수상자 전원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우수상(도의장상)에는 ‘미련은 붉은 바다’란 시를 쓴 고찬우(제주사대부고 1) 학생이, 3등 우수상(교육감상)에는 ‘죽음에 다가서며’를 제출한 고유빈(한라중 2) 학생과 ‘괴로움’을 제출한 김하얀(제주서중 3) 학생이 선정됐다. 4등 장려상(이사장상)에는 ‘삶과 죽음’을 제출한 강현지(애월고 1) 학생과 ‘새싹’을 제출한 김동휘(탐라중 2) 학생이 뽑혔다. 이밖에도 8명의 학생이 입상했다.

한국불교태고종 호법원장이자 정방사 주지 혜일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개회, 내빈소개, 이사장 인사말, 축사(혜일 스님, 이상봉 제주도의회의장), 심사평(오영호 회장), 진행경과 보고, 시상식, 공지사항 안내,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겐 일제히 상장과 부상이 각각 수여됐다. 부상은 도서상품권 100만 원이다. 상을 받지 못한 모든 학생들에게도 행사 후 도서상품권 각 2만원이 주어졌다.

특히 이번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 외에 1년간 월 5만원씩 1인당 6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금은 청소년들의 의미 있는 삶과 올바른 죽음 인식의 확산을 통해 웰다잉문화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한 독지가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수상 스님 제주교구 주재기자,  사진제공= 안종국 제주불교신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