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2025 CES 혁신상’ 수상
국가유산 기술 분야 최초
2024-11-19 신위현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출토 유물 도면화 작업 전문 소프트웨어 ‘Arch3D Liner(아크쓰리디 라이너)’로 ‘2025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이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국가유산 관련 기술 분야 최초로 받은 CES 혁신상이다. 세계 최대 규모 정보 통신 기술(ICT) 융합 전시회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상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크쓰리디 라이너’는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디지털 실측 도면 제작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문화유산 분야의 특성상 출토 유물의 도면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실정을 극복하기 위해 구축된 전용 소프트웨어이다. 특히 3차원 전자화(스캔)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로 매장 유산의 형태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디지털 실측도면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전시 개최 전 기술성·심미성·혁신성을 갖춘 혁신 제품 및 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기술 개발과 진흥·활용을 위해 <제1차 국가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연구개발 기본계획(‘21~’25)>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5년간 15개 연구과제, 약 489억 원을 투입한 <국가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신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