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태고보현봉사단장 김춘열 불자, 김만덕상 수상

10월 20일 사라봉 모충사에서 시상식

2024-11-12     신위현 기자
제45회 김만덕상을 수상한 김춘열.

한국불교태고종 김춘열 불자(77세, 전 태고보현봉사단장) <사진> 가 제45회 김만덕상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0월 20일 사라봉 모충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김춘열 불자는 2021년부터 올해 2월까지 태고보현봉사단장을 지내며 종단 소속 제주태고원, 미타요양원 등에서 많은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1960년부터 4-H 농촌 운동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김춘열 불자는 2001년부터 노인복지시설에서 배식 및 목욕 등 주 1회 이상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으며, 또한 해녀생활을 하며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로 우묵을 만들어 주변 어르신과 장애인시설에 10여년 이상 대중공양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청청바다 만들기, 어린이 안전체험관 봉사, 제주국제공항 친절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김춘열 불자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오늘이라는 좋은 선물을 나에게 주는 한 손발이 움직일 수 있는 데까지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만덕상은 제주의 대표적 위인인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1980년부터 시상되고 있다.

-신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