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창립23주년 환경오계 수계법회
10월 5일, 조계사 관음전에서
2024-10-10 신위현 기자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10월 5일 오후 3시 조계사 관음전에서 불교환경연대 창립 23주년 기념 ‘환경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수계법회는 법만 스님(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원경 스님(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현종 스님(불교환경연대 지도위원)을 계사로 40여 명의 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일문 스님(불교기후행동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동참자들은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겠습니다’라는 삼귀의계와 환경5계 ‘△천지자연이 모두 연결된 우주생명임을 알아 존중하며 모시는 삶을 살겠습니다 △경쟁 대립하는 죽임의 삶이 아니라 서로 살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많은 것 빠른 것보다 작고 적은 것을 추구하며 단순 소박한 삶을 살겠습니다 △깨끗함 편리함이 마음의 분별인 줄 알아 적당히 불편한 삶을 살겠습니다 △물질적인 풍요보다 마음의 풍요를 추구하는 수행하며 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를 지키며 환경보살이 될 것을 다짐했다.
수계식은 인례사 여암 스님(법장사 총무 스님)의 지도로 인간의 욕심으로 오염되는 지구와 자연파괴를 참회하는 마음으로 장궤합장을 한 채 참회진언을 염송하며 연비의식을 진행했다. 생명을 위해, 나누는 삶을 다짐한 수계자들은 수계첩과 염주를 받아 지니며 수계식을 회향했다.
-신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