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 제20회 계절발표회
9월 21일, 한마음선원 본원 3층서
대한불교조계종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혜선 스님)은 오는 9월 21일 오후 1시 30분 안양에 있는 한마음선원 본원 3층에서 제20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한다.
2024년 가을을 맞아 개최하는 제20회 계절발표회에서는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박인석 교수를 좌장으로 두 가지 주제의 논문이 발표된다.
김치온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가 첫 번째 주제로 ‘법보(法寶)의 일체중생 불성설과 혜소(慧沼)의 반박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다. 김 교수는 이 논문에서《열반경》을 바탕으로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는 사상이 기본이었던 중국불교계에 현장(玄奘, 602-664)의 번역으로 새로운 인도 유식사상이 전해지면서 부처 종자의 종류나 유무에 따라 사람의 종성(種姓)이 정해진다는 ‘오성각별설(五性各別說)’이 유행하자, 일체중생에게 불성이 있다는 법보(627-705)와 중생마다 종성이 다르다는 혜소(651-714)의 논쟁을 소개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박재용 교수와 대행선연구원 오진영 연구원이 논평을 맡았다.
두 번째 주제 ‘묘공대행의 경전 번역’은 대행선연구원 최원섭 연구원이 발표한다. 최 연구원은 이 논문에서 대행스님이 번역해 한마음선원에서 독송하고 있는 《반야심경》과 《천수경》, 그리고 《금강경》 번역의 내용을 살펴 그 특징과 의의를 정리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완성되지 않은 대행스님의 《뜻으로 푼 화엄경 간행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논평은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장 장진영 교수와 충북대 박보람 교수가 맡는다.
문의 : 031) 470-3277, ds7788@hanmaum.org
-김종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