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역사 바로 서고 진실 밝혀지길

2006-02-28     한국불교신문

태고종사 간행 위원장님께


그동안 종단사 발간을 위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신 종단사 간행위원장스님을 비롯한 여러 위원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여건하에서 자료수집과 편집과정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지요. 일찍이 도와드리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인쇄비를 송금해 드립니다.
진작에 이루어 졌으야 할 일이지만 종단의 살림살이가 열악하고 뜻이 한데 모아지지 못하여 그렇다지만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이제 태고종단사의 발간을 계기로 우리불교의 역사가 바로 서고 진실이 밝혀져 정법을 구하고자 하는 불제자들이 우리 불교의 역사를 바로 알고 부처님께 귀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돌이켜보면 오늘날 세태가 어디 불교에만 국한된 것인가요. 어찌보면 주객이 전도된 사회, 진실과 도덕은 실종되고 가식과 무질서가 난무하는 사회, 순진한 중생들은 갈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지 않습니까.
청정하고 순수해야 할 종교계가 잘못된 세속을 닮아가다 보니 오희려 세속인들로부터 질타를 받는 꼴이 되고 말았으니 이 또한 슬픈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금번의 훌륭하신 불사를 계기로 태고종도들이 화합하고 종풍이 바로 서며 나아가 불제자들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다시 한번 위원장스님을 비롯하여 종단사 발간에 기여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태고종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병술년 2월 9일 자재암 주지 慧性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