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전시 준비

2005-03-22     한국불교신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지난 14일부터 1층 고고관 상설전시 작업 공개를 시작으로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 상설 전시실에 대한 본격적인 전시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수장고서 옮겨져 공개된 유물은 금영총 출토 금관 1점(보물 338호) 등 44점이다. 박물관 측은 “고고관 가전시는 오는 6월까지 한다”며 “차후 2∼3개월간 전문가와 일반인이 참가하는 공개시연을 거쳐 오는 10월 28일에 정식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1층 고고관은 우리민족의 기원과 문화내용의 전개과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꾸며지며 총 2700여점의 고고유물이 전시된다. 11개실로 꾸며진 고고관은 우리나라 구석기시대에서 통일신라, 발해 등 시대별 주제별로 전시되는 상설전시장으로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의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다. 
특히 고구려 관련 전시자료를 보강해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전시면적을 확대했다.
한편 국립박물관은 총 전시면적 26,781㎡(8,101평)으로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시영역이 크게 상설·기획·어린이·야외 전시장으로 나눠져 있다. 각 층별 전시품은 1층 고고 및 역사자료, 2층 서예, 회화, 불교회화, 목공예 등의 전통예술품과 기증유물, 3층 불교조각과 금속, 도자공예 등 미술작과 중·일·동남아의 문화재 등이다.         
박찬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