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문화연구원,《전통사찰총서》완간

2006-09-29     한국불교신문
전국의 전통사찰 21권에 담아
사찰문화연구원이 1992년 강원도 편을 시작으로 제작해 온《전통사찰총서》가 마침내 21권《제주의 사찰과 불교문화》를 마지막으로 14년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총서는 지역별 전통 사찰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데, 사찰문화연구원이 해당 사찰을 직접 현장답사하여 역사기록, 성보문화재 등을 조사하고 촬영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하여 정확성과 현장감을 최대한 높였다. 책은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전국의 모든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사찰의 창건과 역사, 사찰의 문화재와 설화, 그 곳에서 활동한 승려들의 행적등을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다루었다. 뿐만 아니라 방대한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각 사찰의 위치 및 창건배경, 자연환경, 주요 역사와 인물,문화재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총서의 마지막 권인 《제주의 사찰과 불교문화》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2년간의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제주의 사찰과 문화,역사 등을 일목요연하게 담아 놓았다. 제1부에서는 제주의 전통사찰 10여곳을 소개하고 있으며, 제2부에서는 전통사찰 외에 주요사찰 34곳을 수록해 역사성과 전통성을 가늠했다. 제3부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제주불교를 이끌어온 고승과 근ㆍ현대 제주불교의 역사적 현장에서 활동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제4부에서는 불교 도입 이후의 역사를 자세히 수록했다. 마지막 5부는 지금까지 알려져 온 제주의 절터를 소개해 역사와 유적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제주의 불교사와 불교 문화를 사실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제주불교의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 제주불교가 나름대로 풍토와 역사에 맞추어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하였다. 사찰문화연구원은 연내에 강원도편 증보판 발간을 시작으로 전통사찰총서의 보완작업 및 보급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