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당 이재복 대종사 추모열기
2006-04-06 한국불교신문
용봉문학전집, 공덕비건립, 용봉유고시서화전 등 활발히 전개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장과 동방불교대학학장, 충남교구 종무원장, 한국문인회충남지부장, 대전 보문중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한 용봉당 이재복 대종사스님이 불교, 문학, 교육계에 미친 얼을 기리는 추모사업이 활발히 준비되고 있다. 용봉스님은 대전 중구 선화동에 40여년 전 대전불교연수원을 건립하여 불교강좌를 매주 실시하여 당시로서는 새불교의 모습을 시민사회에 널리 펴는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서 '충남불교의 아버지'라는 칭송에 맞게 대전불교연수원을 거치지 않은 대전, 충남불교인이 없다고 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용봉당대종사(금당 이재복선생) 추모기념사업은 불교계에 미친 업적을 기리기 위해 용봉당대종사 법어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용봉스님은 생전에 '자료가 없으면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 전설적인 법사스님으로 각종 행사, 법회, 강연 등에 나설 때 정리했던 자료와 신문 및 잡지에 기고한 원고들을 모아 법어집으로 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시인으로서 한국문인회를 이끌던 문학인으로서의 자취를 살피기 위해 용봉문학전집을 간행하고 대전 보문산에는 용봉문학시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그리고 용봉스님이 평생 지은 시 중에서 108수를 엄선하여 문도회장인 한국불교태고종 원로회의 부의장 원법(원법)스님의 서체로 용봉유고시서화전을 준비하고 있다. 용봉스님은 교육만이 불교와 나라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다는 신념아래 대전 충남지역 불교계의 뜻을 모아 설립한 대전 보문학원의 보문중, 고등학교의 교장을 설립 이래 열반할 당시까지 맡아 기여했으므로 대전 보문고등학교 교정에 공덕비를 제자들이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용봉문도회에서는 오는 4월 6일(목요일, 음 3월 9일) 오전 11시 대전불교연수원큰법당에서 용봉당 이재복 대종사 열반 15주기 추모법회를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이운산스님 등 사부대중 1백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