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 제2중창불사 추진

2006-03-23     한국불교신문

전종정 백암대종사 비건립 및 청련암 중창
전통자생차체험관과 전통강원 활성화방안도 심의


태고총림 선암사 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총무원장 운산스님, 선암사 주지 금룡스님)가 지난 15일 오후 2시 선암사 무설전에서 운영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개최된 운영위원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봉독이 끝난 후 선암사 주지스님 인사말씀과 총무원장 운산스님 인사말씀으로 이어졌다.
이날 열린 운영위원회의 안건은 (가)우백암 전종정 비건립의 건, (나)청련암 중창불사 추진의 건, (다)전통자생차체험관 운영의 건, (라)선암사 활성화에 관한 건, (마)태고총림 전통강원 학인 징계(해지)에 관한 건 (바)태고총림 전통강원 운영에 관한 건, (바)원통전 관음불상에 관한 건 등을 안건으로 다루었다.
운영회의 첫 의제인 우백암스님 비건립의 건은, 섬암사 부도전에 백암스님 비를 건립하기로 의결했으며 두 번째 의제인 청련암 중창불사의 건은, 청련암 사지(寺址)에 암자를 세우기로 의결했다.
세 번째 의제인 전통자생차체험관(오는 10월에 준공될 예정) 운영문제는 전선암사주지 지허스님을 전통자생차체험관 관장으로 주지가 임명할 것을 의결하는 동시에 동리산문 혜철국사(동리산문 개창자)의 수법제자였던 도선국사가 선암사에 차를 심어 우리나라 유일의 순수 한국 전통차 주산지로 회자되고 있음을 감안, 다선일여(茶禪一如)를 추구하는 차문화의 확산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기로 의결했다.
네 번째 안건인 태고총림 선암사 활성화에 관한 건은 태고총림에 염불원을 개설하기로 의결하는 한편 염불원장에 백설운스님을 운영위에서 추천하여 총무원장이 임명하기로 내정했다.
다음 안건인 태고총림 전통강원 학인 징계(해지)의 건은 징계된 바 있는 일부 학인들의 징계를 해지하기로 의결했으며 전통강원 운영에 관한 건에서는 강원의 청규와 직제를 재정비하는 한편 강원운영을 직영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의했다.
마지막으로 논의된 원통전 관음불상에 관한 건은 주관하는 주무부처와 관계를 개선하여 정당하면서도 합리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고 이날의 운영회의를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