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행포교 실천하는 날
2005-09-01 한국불교신문
전국사암, 다양한 우란분절 법회 봉행
선망부모·무주고혼 왕생극락 발원도
선망부모의 은혜를 기리고 경로효친의 참뜻을 되새기는 명절 백중을 맞아 2천9백여 종단산하 전국사암에서는 8월 19일 일제히 백중법회를 봉행했다.
신촌 봉원사를 비롯한 전국 주요 사찰에서는 이날 하안거 결제기간에 맞춰 신도들과 함께 올려온 기도를 회향하고 선망부모와 유주무주 고혼을 천도하는 영산대재를 봉행했다.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은 부모와 조상을 공경하고 웃어른을 받들어 모시는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솔선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선망부모의 왕생극락 발원과 살아있는 생명체의 소중함을 인식, 이 땅에 인간존엄의 정신이 되살아나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선암사 등 선원 하안거 해제
한편 태고총림 선암사와 담양 용화사 등 선방이 있는 전국사암에서는 일제히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하고 90일간의 안거를 해제했다.
가장 많은 납자들이 안거에 들었던 선암사에서는 이날 11시 대웅전에서 혜초 종정예하를 모시고 하안거 해제법회를 봉행했다.
신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