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종단운영위한 총무원부장 인사

2005-05-17     한국불교신문

△좌로부터 편백운 교무·민법현 사회·최묵원 사업·이기봉 문화·박성중 호법부장


교무 백운·사회 법현·사업 묵원…전보
문화 기봉·호법 성중…신임 발령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은 5월 4일자로 총무원 교무부장에 편백운 사회부장을, 사회부장에 민법현 교무부장을, 사업부장에 최묵원 문화부장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또 문화부장에는 이기봉 봉원사 총무스님(옥천범음대학 부학장, 영산재보존회 기획부장, 영산재 전수교육 조교)을, 신설된 호법부장에는 안성 약사사 주지 박성중스님(중앙초심원 부원장)을 신임 발령했다.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의 이번 총무원 부장에 대한 인사는 지난 3년간 추진해온 개혁불사를 원만히 회향하고 안정적인 종단운영을 바탕으로 대사회적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편백운 교무부장스님은 그동안 수년간 총무원 교무부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종립 동방불교대학 승가과의 활성화를 통한 선교육 후득도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선암사 강원의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제도의 마련과 지원, 승려연수교육의 강화를 통한 교육개혁불사를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민법현 사회부장스님은 종단협의회 사무처장을 역임한 경험과 사회적인 지명도 등을 활용하여 종단협의회와 각 종단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선도해나감으로써 종단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봉원사 대책위원회 간사로서 조계종과의 분규를 원만히 해결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묵원 사업부장스님은 한불관광여행사를 창립하고 국내 유수의 여행사로 성장시켜왔던 사업마인드를 종단사업에 접목시켜 종단의 재정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봉 문화부장스님은 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전수교육조교(준보유자)의 직책이 말해주듯이 종단이 자랑하는 전통불교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봉스님은 특히 봉원사의 현직 총무 소임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봉원사와 총무원 간 업무협조의 교량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신설된 호법부의 초대 부장에 임명된 박성중스님 역시 경기남부종무원 사정원 부원장과 중앙초심원 부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종단의 승풍기강과 위계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은 부장 인사 개편에 따른 종무행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행정 지원 차원에서 이법륜 총무원 교무국장을 총무국장으로 전보 발령했으며 남법진 총무국장을 기획및 규정국장으로 겸직 전보 발령했다. 또 이법원 총무원장사서를 총무부 총무간사로 전보 발령했다.
신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