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불사 앞장" 한목소리

2006-09-22     한국불교신문
전국 종무원 국장단 연석회의한국불교태고종 전국 각 시·도교구 종무원 각 국장 연석회의가 지난 18일 신촌 봉원사 설법전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종단 하반기 행사 봉행 ▲제30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봉행 ▲종단 전산화 ▲ 교구 종무원 건의사항 등이 논의됐다.특히 총무원은 각 교구별로 개혁위원을 추천받아 전국의 유능한 비구, 비구니 등을 선발해 종단 개혁에 앞장 설 '부종 결사 위원회'를 창설,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이어 종단 하반기 행사 봉행에 대한 논의에서 총무원 교무국장 법륜스님은 오는 11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거행될 종단 대연합법회 및 하반기 행사 봉행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각 교구 종무원에 부탁했다. 또한 합동득도 수계산림에 대해서도 "각 교구 종무국장들이 선암사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해 종도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종단 전산화에 대한 논의에서 전산실장 휴암스님은 "종무행정 프로그램의 완성으로 종단과 교구가 한 몸이 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전산화 작업을 통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는 각별히 보안에 신경을 쓴 만큼 지방교구의 정보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각 교구별 연수교육 실시, 교임제도의 문제점과 보완점 등이 건의사항으로 논의됐다.이날 연석회의에서 교구 국장 스님들은 "태고 종도로서 으뜸가는 종도가 되기 위해 자정을 통한 개혁을 이끌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선암사 사태 및 행자교육 거부등 일련의 혼란 상황속에서도 각 시·도교구 종무원 실무 국장스님들은 회의에 대거 참석해 종단의 앞날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펼쳤다.<김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