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기 합동득도 교육입재
2006-09-02 한국불교신문
선암사서 5일부터 내달 2일까지한국불교 태고종은 9월 5일부터 10월 2일까지 4주간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제30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행자교육을 실시한다. 동방대 재학생이 아닌 일반인 출신 행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교육은 5일 오후 2시 입재의식과 함께, 4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매일 새벽 3시 30분 기상해서 밤 9시 취침 때까지 예불, 정진, 강의, 참회, 독경, 운력 등의 꽉 짜인 일정으로 진행된다. 새벽예불 뒤에는 금강경을, 저녁예불 뒤에는 초발심자경문을 매일 1독씩 하며 종단 간부스님들의 특강은 운력시간을 할애해 실시할 계획이다.강의는 계초심학인문(강사 정수원장 송상명스님), 발심수행장(선암사 불교전문강원 강사 성천스님), 예경의식(동방대 교수 장청봉스님), 불유교경(총무원 행정부원장 자월스님), 사미율의(담양 용화사 주지 수진스님), 자경문(총무원 교육부원장 보경스님), 붓다의 일생(총무원 사회부장 법현스님), 태고종사(자월스님) 등으로 이루어진다.행자수칙, 발우공양예법, 수행십과, 수행길잡이 등의 과목은 습의사스님이 지도한다. 행자교육에는 특히 선암사 강원 학인스님들과의 친선 체육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과 헌혈, 장기 및 시신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며 교육 마지막 날인 9월 30일에는 조계산 장군봉 산행도 이뤄진다. 10월 1일에는 다음날 있을 수계의식 예행연습과 선암사 부도전에서 대웅전까지 일보일배 고행정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교육과정을 이수한 행자는 9월 29일 실시하는 득도고시에 합격해야 10월 2일 봉행되는 수계의식에서 사미(니)계를 받을 수 있다. <김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