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교구 종무원 산하 거제시 사등면 대덕사(주지 원광스님)은 9월 17일 (음력 윤 7월 25일) 경남 양산의 천성산하 광 천사 연못에서 방생법회를 가졌다.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는 주지 원광스님의 은사이신 묘광사 혜성스님도 자리를 함께 했다.원광스님은 법문에서 "방생이란 불교의 생명 존엄 정신에 입각해 '모든 중생을 만나거든 보리심을 발하라'는 보살계를 받은 스님들과 신남신녀 (信男信女)들이 자비의 마음으로 죽게 된 생명을 자유롭게 살도록 놓아주는 공덕"이라며 "뭇중생에게 삼귀의계를 일러주며 십이 인연법을 설해 자신의 업장을 소멸하고 부처님의 가피력을 받을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원광스님은 이어 "내가 남을 업신여겨 죽이면 그 순간은 만족스러울 지 모르지만 결국은 부모, 자식을 죽이는 것"이라며 " 오늘 동참하신 신도님들은 산목숨을 죽이지 말아야 하며 또 생명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양산 주재기자 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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