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관해사, 진주 토왕암, 강릉 록유사 등 경남과 강원 등 이번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역에 위치한 종단 소속 사암들이 잇달아 물난리를 겪고 있어 종도들의 관심이 요청된다.지난 9일 경남 마산 관해사(주지 지운스님)는 태풍 에위니아로 요사채 앞에 서 있던 100년 이상된 소나무 2그루가 넘어져 요사체와 주지실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파손되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경남 종무원소속 진주 토왕암(주지 불산스님)은 산사태로 돌덩이와 토사가 순식간에 쏟아져 산신각과 요차채 등을 휩쓸고 지나갔다. 그 외에도 진주 견불사 산청 덕수암, 구원정사 등 많은 사찰이 피해를 입었다. 진주 토왕암의 경우 현재 진주시청에 피해신고를 한 뒤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또 강릉시 왕산면 오대산 자락의 록유사(주지 성인스님)도 지난 15, 16 양일간 내린 폭우로 축대가 무너지고 요사채가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록유사는 지난 27,28일에도 계속 장대같은 비가 내려 법당 뒤 산사태를 막기 위한 마대포대만 쌓아둔 채 본격적인 복구에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제459호> 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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