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의 기원정사(주시 성각스님) 개원법회 및 삼존불(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점안식이 지난달 26일 평거동 경내에서 봉행했다. 이날 개원법회는 경남종무원장 월봉스님, 사정위원장 서산스님, 진주 사암연합회장 불산스님, 포교위원장 철안스님, 원로 구하스님, 포교부위원장 옥산스님, 서부분원장 도관스님, 사회국장 무종스님, 법성사 법성스님, 두방사(조계종)주지 현송 스님, 서산문도회원등 스님 50여명과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해 성대히 거행됐다. 법회 첫 순서인 삼존불점안법회는 증명법사로 월봉스님, 서산스님, 구하스님을 모시고 의식집전에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예능보유자 석봉스님이 정통불교 의식으로 진행했다. 이어 개원법회는 개회선언과 함께 명종 5타를 친 후 감귀의, 한국차인연합회 이미연선생의 육법공양에 이어 경남교구 사정위원장 서산스님의 격려사,진주사암연합회장 불산스님의 축사,경남교구 종무원장 이월봉스님의 법어 등으로 진행됐다. 이월봉 종무원장스님은 법어에서 금강경 제32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을 게송으로 읊은 뒤 "현상계라는 것을 모두 꿈이요, 허깨비요, 물거품이나 그림자나 이슬과 같은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가르침을 다시 펼치는 도량이 바로 이곳에서 탄생 한 것"이라며 "기원정사가 많은 불자들에게 불심을 심어주는 실천도량이 되어주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이에 앞서 서산스님은 격려사에서 "기원정사 포교원 개원 축하와 함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부대중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개원식을 부처님 당시 기수급 고독원의 가르침이 시공을 넘어 오늘 이 곳 진주에서 다시 꽃피게 되는 것이므로 앞으로 이 곳에서 아름다운 우담바라가 활짝 피어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기원정사 주지 성각스님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오신 대덕큰스님과 많은 사부대중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장호정 경남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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