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 착수 5년만에 관음전 요사 지장전등 완공 관음기도 도량 학천사(주지 지명스님)는 지난 3월 25일, 이운산총무원장스님, 윤법천전남교구종무원장스님, 지암전총무원부원장스님, 지산선암사총무스님등 50여 명의 스님과 내외 귀빈 및 1천여명의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학천사 낙성법회를 성대하게 거행했다. 전남 화순군 화순읍 삼천리 69-3에 자리한 학천사는 2001년 4월에 학천사 건립불사를 시작하여 관세음보살 입상을 비롯 관음전, 종무소, 요사, 지장전, 법고각, 삼성각, 화장실등을 5년에 걸쳐 완공했다. 운산총무원장스님은 학천사 낙성법회에 참석하여 "한국불교태고종은 종조이신 태고 보우국사의 비(悲) 지(智) 원융사상(圓融思想)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종단"임을 천명한 후 "오늘 낙성식을 봉행하는 황새봉 학천사의 지명주지스님 같은 대승사상을 지닌 분이 계시기 때문에 이 나라의 불교는 살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운산총무원장스님은 "학천사의 낙성식을 계기로 태고 종조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새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학천사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부처님의 가호가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학천사 주지 지명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학천사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지만 여러 불자님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영광스러운 오늘을 맞게 되었다"고 언급하고 "소승은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본분삼아 학천사의 주지 소임을 열심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햇다. 이날의 학천사 낙성식에는 최인기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김아무게 화순군수, 전일만 화순군의회의장, 김철회 한국불교전국신도회장, 장여환 학천사신도회장등이 축사를 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학천사 낙성식은 삼귀의를 시작으로 반야심경봉독, 경과보고, 법어, 축사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헌공과 축원 그리고 사홍서원과 산회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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