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 음악으로 전하고자”제9회 성주암 연화합창단 송년음악회 봉행관악산 성주암 연화합창단(단장 서원만심)이 12월 7일 오후 7시 관악문화관에서 9번째 송년음악회를 봉행했다.서원만심 연화합창단 단장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비워냄은 빈곤이 아니라 풍요이며, 비워냄으로서 비로소 채울 수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여러 번 되새겼다”며 “일체의 것을 떨쳐낸 빈 마음으로 발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성주암 주지 임재홍스님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음악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던 합창단원에게 감사하다”고 합창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공연은 ‘오색연화 가득한 관악산 연화장 세계’라는 제목으로 ‘까치가 몰고 온 관악산의 연화세계’, ‘하얀 밤 사색의 향연’, ‘열정과 환희의 밤’이렇게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합창단은 찬불가 외에 대중가요와 동요등 불자가 아닌 대중들도 알 만한 노래들을 불러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날 백련사 감로합창단이 우정 공연해 이날 송년음악회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이밖에 양경은 발레단의 발레공연, 판소리 공연, 해금·피리 이중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열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이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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