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병원에서…환자에게 겨울점퍼·영양식 보시국립 마산병원 내 관해사 주지 자운스님은 11월 11일 오전 10시 장기투병중인 결핵 환자를 돕기 위한 영산재 및 연예인 초청법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이월봉 경남종무원장스님과 운성스님(조계종 진해 대광사), 마산시장, 김정부·안홍준·권영달 의원, 하문식 마산시 의회의장, 전병률 마산국립병원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봉행됐다.봉행위원장 자운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마산 국립병원은 결핵환자들이 치료받고 있는 특수 병원으로, 부모 형제 마저 외면한 환자들이 외롭게 투병하고 있다”며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동한복과 영양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법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이월봉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의 이 행사가 환자들에게 부처님의 감로수로 작용하여 하루속히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법회에는 작약산 영산재 원봉스님(밀양 관재암 주지)과 그 일행이 영산재를 시연하고 국악명창 백지원씨와 가수 박현민씨 등이 출연하여 노래와 춤으로 환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장호정 경남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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