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정예하 증명…계율생활 할 것 ‘다짐’미륵존불 조성기원 1천일 기도 ‘계속’해동율맥을 이어오고 있는 담양 용화사는 10월 9일 同사 대웅전에서 보살계 수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승보살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혜초 종정예하를 증명으로 모시고 전계아사리에 도월 대율사(용화사 율주)를, 교수아사리에 태허 대율사(합천 해인사 율주)를, 갈마아사리에 중산 대율사(양산 통도사 율주)를 각각 3사로 모시고 봉행된 법회에서 참석한 사부대중은 이 인연공덕으로 개인적으로는 이고득락하고 국가와 사회적으로는 국운융창을 기원했다.이날 법회에서 혜초 종정예하는 법어를 통해 “대승보살계 수계식을 하는 것은 생사고해를 거슬러 올라 일심의 본원으로 돌아가는 것이요, 삿된 것을 버리고 바른 것을 이루는 요긴한 문”이라며 “이 인연공덕으로 사부대중 모두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설했다. 이어 도월 율사는 신도들에게 보살계를 주고 “서양의 물질문명으로 인해 해이해진 우리의 윤리와 도덕을 회복하고 마음이 곧 자기의 주인이라는 확고한 가치관을 확립하여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이 법회를 준비했다”며 “오늘 보살계를 받은 인연공덕으로 종단과 불교계, 나아가 우리 사회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용화사는 지난 9월 28일 미륵존불 조성 1천일 기도 중 900일 맞이 특별기도를 봉행했다. 미륵존불 1천일 기도법회는 용화사를 창건한 묵담대종사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2003년 음력 3월 8일 입제하여 매일 기도를 올려오고 있다. 용화사는 이날 법회를 계기로 1천일 법회 회향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특별법회를 봉행키로 했다. 신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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