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우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법회 공덕 회향 위해 전승관 건립성금 기탁

홍성 기원정사가 지난달 24일 개원 5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주지 고동우스님과 신도들은 이 자리에서 법회 공덕을 종단에 회향하는 뜻으로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에게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건립성금을 각각 기탁했다.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은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고동우스님에게는 종정예하의 공로패를 송흥석 신도회 총회장 등 성금기탁 신도들에게 총무원장상에 해당되는 표창패를 각각 수여했다.
고동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도심 속의 대중불교 교화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서원을 실천하면서 정진해 왔다”며 “신도들에게 평소 강조하던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의 실천과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종단에서 전개하고 있는 전승관 건립불사에 성금을 내기로 결정했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은 치사에서 “고동우스님은 평소 종단관이 투철하고 굳은 신심으로 기원정사를 잘 운영하고 있어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스님과 신도들의 원력이 담긴 성금에 힘입어 전승관이 원만히 건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는 이운산 총무원장스님을 비롯해 장대연스님 등 종단스님,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으며, 참석자들은 기원정사의 5주년 기념법회를 축하하며 전승관 건립성금 기탁자들을 격려했다.
성금을 기탁한 송흥석 신도회 총회장은 “태고종 종도의 염원인 전승관 건립이 원만하게 이뤄지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불교를 펴고 있는 고동우스님은 기원정사에서 매주 일요일 군인법회와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교화법회, 재장재일·약사재일 법회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박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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