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여러 봉사단체와 함께 자장면 봉사를 해 온 덕은스님(봉화 미륵정사 주지)이 최근 ‘우리함께 봉사해!’ 라는 단체를 결성해 더욱 알차고 행복한 봉사를 선언하고 나섰다.
‘우리함께 봉사해!’에는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 조리부장 문원식(조리학박사) 셰프와 청담 심리상담센터 대표 이윤영 박사(경북영주 삼봉병원장)가 새롭게 참여했다.

‘우리함께 봉사해!’ 결성 후 첫 봉사로 덕은스님은 9월 29일 인천 계양구 소재 국제평화지원단 특전사 장병 900명에게 자장면을 대중공양했다. 국제평화지원단 특전사는 드라마 ‘태양의 태양의 후예’로 잘 알려진 국제평화지원단 해외파병부대이다.

▲ 장병들에게 줄 자장면을 만들고 있는 웨스틴 조선호텔 조리부장 문원식(조리학박사) 셰프.
▲ 덕은스님이 국제평화지원단 특전사 장병들에게 자장면을 배식하고 있다.
이날 장병들은 “현 호텔셰프께서 직접 만들어준 자장면을 먹으니 맛도 정말 좋고 영광”이라면서 “이에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훈련해서 해외파병시 국제 평화유지를 위해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국가공인 조리기능장이며 중국 베이징의 약선요리협회에서 최연소 약선 명인으로 선정됨은 물론, 세계 유수의 요리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는문원식 셰프는 차세대 친 인간, 친 공동체 요리의 세계적인 유망주로서 바쁜 일상 중에도 고아원, 양로원 등의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왔다. 조리병들의 로망인 스타셰프의 비법전수 기회는 물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제대 후 취업, 창업 대비 필살기 전수 등 1석3조의 ‘도우미’로 더없이 적합한 봉사자이다.

청담 심리상담센터 이윤영 대표는 앞으로도 군장병들에게 자장면을 대중공양하면서 젊은 장병들과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의미 있고 행복할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덕은스님은 “에너지 충만한 문원식 셰프님과 이윤영 박사님의 참여로 ‘우리함께 봉사해!’ 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앞으로 군부대는 물론 복지관, 양로원, 고아원, 장애인시설 등 소외계층 을 대상으로 더욱 새롭고 멋진 봉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장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 인천 계양구 소재 국제평화지원단 특전사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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