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의 어려운 시간들은 종단이 더욱 향상일로(向上一路)의 길로 나아가는 귀중한 경험과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임 사

존경하는 태고종도 여러분,

그리고 귀한 시간을 내어 오늘 제 26대 총무원장 이 • 취임법회에 동참하신 내외귀빈 여러분,

본인은 이제 지난 4년여의 총무원장직에서 물러나 종도의 한 사람으로 되돌아갑니다.
그동안 많은 부덕의 소치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함께 임기를 마무리해 주신 제 25대 집행부 간부스님을 비롯한 종무직원 여러분, 그리고 전국 각 교구종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종단 중진 간부스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많은 우여곡절과 되돌리기 힘든 어렵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시간들은 종단이 더욱 향상일로(向上一路)의 길로 나아가는 귀중한 경험과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본인으로 인해 불편하거나 마음 아프게 느낀 분들에게는 이 자리를 빌어 널리 혜량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종도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우리 종단은 제 26대 편백운 스님 집행부를 맞아 지난 어려움을 딛고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종단 안정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기조로 도약하는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힘껏 새로운 집행부를 위해 헌신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입니다. 종도여러분과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께서도 변화하는 태고종의 모습을 기대해 주시고 힘과 원력을 함께 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법석의 인연으로 국운이 융창하고 사회가 발전하며 종단이 날로 향상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동참대중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기원 드리며 이만 이임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25대 총무원장 도 산

▲ 이임사를 하고 있는 제 25대 총무원장 도산스님.
▲ 축하의 꽃다발을 받은 전 총무원장 도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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