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원 문

시방세계에 가득하시어 아니 계신 곳 없으시고 삼세에 항상 계시어 끊이신 때 없으신 부처님이시여!

이제 저희들은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이 • 취임법회를 거행하며 일심으로 발원하오니 자비를 드리우사 감응하여 주옵소서!

바라옵나니 대한민국의 국운이 날로 번성하여 남북이 통일되고 민족정기를 되찾아 영원한 평화를 이룩하며 비바람 순조로워 생업이 풍요하게 하옵소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절하신 충의 영령을 비롯하여 한국불교태고종 창종 이래 선조사 스님들과 시회대중의 선망부모를 비롯한 인연 있는 영가들, 나아가 일체 유주무주 고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오늘의 총무원장 이 • 취임 법회 공덕으로 이고득락 하옵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오늘 한국불교태고종 제 26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하는 편백운 스님이 세운 모든 원력과 태고종도 모두의 소원이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고 시회대중 모두가 불법에 대한 믿음이 돈독해져서 물러나지 않게 하옵소서!

법계에는 중생과 부처가 따로 없건만 중생들 스스로 미혹 때문에 시달리고 있는 저희들은 간절히 참회하고 발원하오니 시방삼세에 두루 편만하신 부처님이시여! 저희들의 이 참회와 발원이 헛되지 않게 살도록 지혜와 힘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희들도 선재동자의 구법정신과 보현보살의 끝없는 행원을 본받아 자신의 잘못을 꾸짖기는 가을의 서리같고, 남의 어려움을 돕기에는 봄날의 단비같이 새록새록 보살행을 닦아 익히는 생활인으로서 마침내는 너와 나의 차별 없이 모두가 성불하여 열반의 법열을 맛보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신구의 삼업을 기울여 일심으로 발원하나이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한국불교태고종 전국비구니회장 법 정 합장

▲ 전국비구니회장 법정스님이 총무원장 이, 취임법회에서 발원문을 봉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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