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 기도 도량으로 24시간 오픈 … 신도회장에 정각 김두환 불자

▲ 회주 법안스님은 인사말씀에서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중심도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간불교 제창과 안심정토 건설을 모토로 정진해온 논산 안심정사(회주 법안스님)가 대구 • 경북 지역 불자들을 위한 기도도량을 개원했다. 안심정사는 8월 31일 사부대중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심정사 대구도량 부처님 점안 및 개원 법회’를 봉행했다.

대구도량은 서울과 부산에 이은 안심정사의 세 번째 분원으로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9동에 위치하고 있다. 대구도량 개원은 독실한 신심으로 신행생활을 이어온 안심정사 대구 경북지역 불자들의 숙원이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대구도량은 24시간 열린 공간으로 기도와 신행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구도량 개원에 따라 안심정사 재수불공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부산도량, 목요일 오후 7시 대구도량, 금요일 오후 7시 서울도량, 토요일 오후 7시 논산 본찰에서 열린다. 일요법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논산 본찰에서 봉행된다.

이날 개원법회는 도량장엄 의식을 시작으로 범패와 작법무, 육법공양, 법어, 정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은해사 한주 법산스님은 법어를 통해 “청정도량 안심정사 대구도량 건립이라는 거룩한 불사가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원만히 회향하게 됐다”면서 “대구도량 건립의 고귀한 원력들이 더욱 더 모여들어 참다운 기도와 법회가 이뤄지는 최고의 불교성지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밝혔다.

안심정사 회주 법안스님은 “지역 불자들의 신행과 포교에 앞장서는 도량을 만들어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중심도량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인간불교 제창, 안심정토 건설이라는 안심정사의 목표를 향해 사부대중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쉼 없이 기도하고 정진하자”고 당부하며 “경전 간행과 군포교 지원, 재소자 교화활동 등 기도와 나눔으로 행복을 일구는 안심정사 대작불사에도 변함없는 관심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법안스님은 이날 군 장성 출신의 정각 김두환 불자를 대구도량의 신도회장으로 임명했다. 김두환 신도회장을 비롯한 동참대중은 “대구도량 개원을 계기로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지구촌 곳곳에 가득하길 기원한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육바라밀을 실천하면서 참다운 불자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한편 안심정사는 불자들이 원하는 곳에서 누구나 쉽게 불교를 접하고 기도하며 신행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아래 연내 ‘제주도량’ 개원과 ‘안심TV’ 개국을 추진 중이다. 또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 서울 한강유원지에서 ‘행복기원 수륙방생 대법회’를, 10월 22일에는 일본 고려사에서 ‘위령대재’를 봉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