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 10월 1일 서울 삼성동 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결’ 전시관서

▲ 김경미 작 묘법연화경변상도 권 제7 (32x68cm).
▲ 9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결’ 전시관에서 금니사경 · 사경변상도 기획전 ‘佛 - 금빛 세계로’를 여는 금운 김경미 작가.
사경(寫經)은 마음을 모아 경전을 한자 한자 베껴 쓰는 것으로, 고구려에 불교가 전래 된 이래 1,7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국보 제196호)’을 비롯하여 고려시대의 금, 은자 대장경 등은 당시의 찬란했던 문화예술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이다.

면면히 이어온 전통사경기법으로 제작한 작품과 더불어 창작 금니사경까지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금니사경 · 사경변상도 초대 기획전이 열린다.

2017 한국문화재재단 초대 작가전인 김경미 금니사경 · 사경변상도 기획전 ‘佛 - 금빛 세계로’가 9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2층 ‘결’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이향수)은 전통공예 및 미술 기반의 창의적 기획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작가를 선정하여 일 년에 세 차례의 초대전을 개최하는데 이번 초대전은 지난 도예가 박성욱 ‘Blue Moon’ 展 에 이은 두 번째 초대작가전으로 독특한 사경문화를 이루었던 고려시대 전통사경 · 사경변상도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 김경미 작 '불설대보부모은중경' 10폭 병풍.
이번 전시에서는 사경 예술의 정점을 이루었던 고려시대 금· 은자 전통사경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노력해 온 김경미 작가의 전통금니사경(권자본, 절첩본, 선장본) · 창작사경 등 70여점이 선보인다.
‘감지금니묘법연화경변상도’를 비롯하여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권자본)’, ‘금강반야바라밀경(권자본)’, ‘지장경(선장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절첩본)’, ‘문수사리문보리경(권자본)’, ‘불설아미타경(절첩본)’, ‘관세음보살보문품(권자본)’ 등 닥나무 원료를 쪽 염료로 선염(先染)하여 제작한 전통감지(紺紙)에 금니(金泥)로 쓴 사경 및 사경변상도 작품과 옻칠종이에 금니로 쓴 사경작품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사경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 02- 3011- 2176 
▲ 김경미 작 '지장보살본원경' 옻칠종이. 85x62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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