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하는 숲속판화여행’ 등 ‘맞춤형’ 프로그램 다채롭게 운영

▲ 2017 가족이 함께하는 숲속판화학교.

박물관 교육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다양한 계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지난 2월부터 8월 13일까지 박물관에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사립박물관협회의 공모사업인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일환으로 전통인쇄문화 인출체험을 통한 ‘나만의 목판화 T셔츠 및 에코백 만들기’ 등 자유학기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체험을 통해 문화의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을 계발하는 등 그동안 이수한 학생들이 13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 2017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또한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문화 · 관광 · 교육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생생문화재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고판화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강원도 지정문화재 7건을 중심으로 ‘목판본 삽화를 통한 전통판화학교’ 프로그램을 6년 째 실시하고 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하는 숲속판화여행’, ‘가족이 함께하는 숲속판화학교’, ‘군장병 힐링캠프’ 등 1박 2일 문화형 템플스테이는 융복합 문화관광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하는 숲속판화여행’은, 왕립아시아학회 한국지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학교수 및 외교관, MIT공대생 등 각계각층 외국인들의 1박2일 템플스테이로 실시되고 있다.

▲ '2017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하는 숲속판화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MIT공대 학생들과 교수님의 목판화 체험.
▲ "내 작품 어때요?" 2017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하는 숲속판화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한 MIT공대 학생이 직접 판각한 '나비' 작품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일본 도토리현 고교생들과 원주 영서고교생이 함께한 템플스테이 등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외국인들의 참여가 활발할 전망이다. 고판화박물관측은 40분이면 도착하는 평창올림픽 경기장과의 접근성을 활용하여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1박 2일, 2박 3일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선학 관장은 “8월 21일부터 원주 호저중학교를 필두로 시작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인 제 8차 원주 세계고판화문화제 등 후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해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다양한 맞춤형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의 중심지이니 학생들과 군장병, 시민들, 외국인들의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문의 및 신청은 고판화박물관 홈페이지(www.gopanhwa.com)에서 가능하다. 033- 761- 7885 

▲ '가족이 함께하는 숲속판화학교’ 동참 가족들이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뒷줄 왼쪽에서 2번째)과 함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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