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사 주지 송운스님이 떡볶이 시식 체험을 위해 떡볶이를 만들고 있다.
▲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이 한 여학생의 손목에 직접 만든 단주를 채워주고 있다.

불자가 대폭 감소했다는 통계가 불교계에 충격을 주고 이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안지역 사찰들이 청소년 포교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진안 마이산탑사, 쌍봉사, 고림사, 광명사는 7월 21일 진안군민자치센터 광장에서 열린 ‘제2회 청소년 자원봉사 박람회’에 참여해 체험부스를 열고 불교 관련 상담과 음식체험, 여름단주 만들기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오늘은 자원봉사하기 좋은 날! 우리 함께해요 자원봉사!’를 주제로 총 29개 체험부스가 설치됐다.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스님과 총무 정해스님은 광명사 주지 송운스님과 함께 떡볶이 • 떡꼬치 시식 체험 등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도 여름단주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고림사 주지 성목스님은 모든 참가 학생들에게 밥, 라면, 떡 등을 제공했다. 또한 불교상담, 신행상담은 미래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에게 불교를 알리는 포교의 장으로 손색없었다.

진성스님은 “아이들의 눈에 맞는 포교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박람회 참가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보경스님도 “진안지역에서 청소년 400명이 모이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어서 부처님과의 인연을 이어주는 좋은 기회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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