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운 총무원장 당선인 “훌륭한 인재들을 추천해 달라. 전국에 계신 유능한 인재들을 엄정 선발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태고종이 한국불교 장자종단으로서의 면모를 되찾도록 하겠다”

▲ 8월 2일 춘천 베어스호텔 2층 소양홀에서 열린 ‘한국불교 태고종 종단 발전과 종도 화합을 위한 연찬회’.
▲ 정선스님이 참석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봉독하고 있다.
차기 총무원 집행부 인선(人選)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8월 2일 춘천 베어스호텔 2층 소양홀에서 열린 ‘한국불교태고종 종단 발전과 종도 화합을 위한 연찬회’에서 총무원장 당선인 편백운스님이 제안하고 참석대중의 박수로써 동의를 받아 구성된 인사추천위원회는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장 26명과 선암사, 봉원사, 백련사, 청련사, 법륜사 등 본산급 사찰 주지 5명 등이 참여한다.

이날 연찬회에는 원로의원 지성스님, 총무원장 도산스님, 제 26대 총무원장 당선인 편백운스님,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 호법원장 지현스님, 포교원장 법경스님, 전국종무원장협의회 회장 도광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월봉스님 등과 각 교구종무원장, 본산급 사찰 주지스님, 중앙종회 5개 분과위원장과 간사, 전국비구니회, 전국전법사교임회, 호법위원, 전국신도회장 등 각급 기관장과 지도자 150명이 동참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춘천 석왕사 신도회 등도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당초 연찬회에는 6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각 교구종무원의 소임자들이 대거 참석해 새 집행부에 대한 큰 기대를 드러냈다.

▲ 편백운 총무원장 당선인은 “훌륭한 인재들을 추천해 달라. 전국에 계신 유능한 인재들을 엄정 선발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태고종이 한국불교 장자종단으로서의 면모를 되찾도록 하겠다”며 제 26대 총무원 집행부 인선(人選)을 위한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연찬회에서 총무원장 당선인 편백운스님은 “총무원장은 일 잘하는 원장으로 뽑는 것이 아니라, 일을 잘 시킬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서 “각 교구종무원장스님들과 본산급 주지스님들은 당연직 인사추천위원이 되셨으니 8월 20일까지 훌륭한 인재들을 추천해 달라. 전국에 계신 유능한 인재들을 엄정 선발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태고종이 한국불교 장자종단으로서의 면모를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호법원장 지현스님은 “호법원도 화합의 한 축으로 징계 대상자 중 진정한 자기반성과 참회, 화합의 의지가 있다면 종법이 허락하는 내에서 화합의 결실이 맺어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혀 새 집행부의 사면 가능성을 제기했다.

종단이 오랜 반목과 분규에 시달려온 만큼 이날 인사말과 축사를 한 5명의 종단 지도자는 한결같이 과거의 질곡에서 벗어나 단합과 전폭적인 협조로써 신임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종단을 함께 이끌어가는 바로 이 자리에 계시는 종단의 스님들이야말로 종단 개혁과 혁신의 동력이며 밑받침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종단의 당면한 현안이 편백운스님을 중심으로 원만하게 해결되고 종단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종도들의 원력과 뜻을 모아달라. 저 또한 새 총무원장스님이 종단 쇄신과 종단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열심히 뒤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당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기원’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내빈으로 참석해 도산스님과 편백운스님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직접 전달하면서 태고종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도 편백운스님의 총무원장 당선을 축하하며 태고종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편백운 당선인은 “8월 20일까지 차기 집행부의 부•국장 등의 인선을 위한 인사 추천 접수가 완료되면 8월 하순경 회의를 열어 제 26대 총무원 집행부를 꾸리는 인선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글 • 사진=이경숙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기원’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내빈으로 참석해 도산스님<사진>과 편백운스님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직접 전달하면서 태고종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