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붓다여! 통일의 문을 열자!’ 슬로건‘ ... 새로 여는 50년’ 미래비전 선포식도

▲ 제 15회 전국동문대회 개최 의의와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불련 총동문회의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백효흠 대불련 총동문회장.
창립 50주년을 맞는 대불련 총동문회(회장 백효흠)가 지난 5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대학 ‧ 청년포교의 주역이 되는 한편, 조국 통일의 간절한 발원으로 분단의 아픔을 해결하는 여래사가 되고자 다짐하는 제 15회 전국동문대회를 8월 19~20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동문 50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진리의 벗 50년, 새로 여는 50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입재식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불광사 보광당에서 봉행된다.

입재식은 식전영상,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3대 강령 제창, 대회사(백효흠 회장), 환영사(정용학 서울지부장,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주호영 국회정각회장), 축사(심익섭 교불련 회장, 이경수 대불련 회장), 특별 법어(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새로 여는 50년’ 미래비전 선포(이은래 미래위원장), 50주년 공로패 및 자랑스런 대불련인상 수여, 2017장학금 수여, 자비의 쌀 전달, 축하공연, 대불련가,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0주년 공로패는 대불련 초대법사로 활동하고 동문회의 창립과 운영에 지대한 역할을 한 故 광덕스님과 총동문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김윤권 씨가 각각 수상한다. ‘자랑스런 대불련인상’의 ‘진리의 벗’ 상은 대불련 초대 간사장을 역임한 이용부 씨, ‘진리의 얼’ 상은 임해수 대불련 총동문회 대구경북지부 명예회장, ‘진리의 빛’ 상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의료봉사를 지속해온 강경구 씨가 받는다.

입재식이 끝나면 김포시 청소년수련원으로 이동해 정목스님 토크콘서트, 대불련인의 밤 · 50주년 축하마당 등의 행사를 이어간다. 20일에는 김포 통일조각공원 산책, 통일기원 대법회, 미래비전 설명회 등의 행사가 진행되며 오전 11시 회향식 후 점심공양과 전등사 참배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 창립 50주년을 맞아 8월 19~20일 개최하는 제 15회 전국동문대회를 앞두고 대불련 총동문회 간부들이 8월 8일 불교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백효흠 회장, 유선재 수석부회장(군포교지원단장), 김관태 사무총장.
대불련 총동문회 백효흠 회장은 “대불련 총동문회는 한국불교의 미래는 젊은 불자 양성에 그 성패가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미래불교를 책임 질 젊은 불자 양성을 가장 우선적인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8월 19~ 20일 열리는 창립 50주년 기념 전국동문대회는 불자가 감소하는 이 시대에 청년불교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동문의 역할에 대한 각성을 바탕으로 동문회의 새로운 비전과 활동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백 회장은 이어 “창립 50주년을 맞아 동문들은 스스로에게 주어진 사명을 분명히 자각하고 이 사명을 원력으로 새로운 5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3년 9월 대불련 창립 이후 4년 만인 1967년 10월 3일 ‘한국학사불교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대불련 총동문회는 지난 50년간 청년불교, 지성불교 확립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03년 8월 제1회 대회를 계기로 동문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동문대회를 매년 개최해 오면서 동문회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글 · 사진= 이경숙 기자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