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탑사 진성스님, 광명사 송운스님 공연과 떡볶이로 장병 마음 사로잡아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서도 군 복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불자 장병들을 위로하는 특별 위문법회가 담양 육군 제1179부대 호국정각사(지도법사 해오· 해덕 스님)에서 열렸다. 7월 16일 개최된 위문법회에는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스님, 광명사 주지 송운스님, 백양사 포교국장 해오스님, 광주불교대학장 진표스님을 비롯해 불자장병 50여명이 동참했다.

광주 푸른하늘예술단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진성스님과 탑(Tap)밴드 나눔봉사단의 색소폰 연주, 가수 김미연, 전수현의 노래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강유진 상병과 최재환 일병이 즉석에서 화답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도법사 해오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군 복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 위로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익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스님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바로 나보다는 남을 이익되게 하는 ‘요익중생’의 정신에 있다” 면서 “부처님의 제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불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문법회에는 최근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안 광명사 주지 송운스님이 장병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만들어 나누어줘 큰 호응을 얻었다. 떡볶이 외에도 쫄면, 도넛, 수박, 음료 등의 간식이 장병들에게 제공됐다.
특히 부대 내 교회에도 떡볶이를 제공했는데, 이에 교회 측이 답례로 볶음밥을 법당에 보내오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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