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교류 • 불우 수용자 지원 • 상호 협조 통해 더욱 활기찬 교정활동 지향”

▲ 전국에서 활동하는 교도소와 구치소 교정위원 22명은 4월 18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태고종 교정위원협의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정관을 통과시켰다.

태고종만의 특색 있는 교화방법을 공동으로 연구함은 물론, 상호 정보를 교류하며 교화활동에 필요한 종단의 지원과 상호 협조를 통한 다방면의 교화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태고종 교정위원협의회’가 결성됐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교도소와 구치소 교정위원 22명은 4월 18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태고종 교정위원협의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정관을 통과시켰다.

▲ 총무원장 도산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초대 회장에 송월스님(군산교도소 교정위원, 성흥사 주지)을, 부회장에 호정스님(창원교도소 교정위원장, 마산 세심사 주지)과 고담스님(경북북부 제2교도소 교정협의회 고문, 부산 천불정사 주지)을 선출하고, 총무 진성스님(전주교도소 교정협 부회장, 진안 마이산탑사 주지), 재무 보림스님(광주교도소 교정위원, 천왕사 주지)을 각각 임명했다.

▲ 격려사를 하고 있는 포교원장 법경스님.
‘태고종 교정위원협의회’는 종조 태고보우국사의 가르침을 이념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대승보살도를 실현, 향후 수용자들의 생활 지원과 불우 수용자 가족 후원 등의 사업을 펼치는 한편, 효율적인 교정 활동을 위한 상호 정보 교류와 협조 체계를 이뤄나가기로 했다.

이날 대회에서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조 보우국사님의 자비정신을 받들고 대승불교의 육바라밀행을 실현하고자 불우한 재소자와 이웃을 위하여 태고종이 앞장서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태고종 특유의 포교방법과 조직 운영으로 보다 실질적인 자비 실천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태고종 교정위원협의회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참신한 교화활동을 이루어 주시고 상호정보를 교환하고 협조하면서 단합된 힘으로 정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교화활동으로 종단의 위상을 높여주기 바란다. 종단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포교원장 법경스님도 격려사에서 “여러 가지 대내외적인 어려운 여건으로 종도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종단의 위상이 위축된 현실에서 전국의 교정위원스님들께서 마음을 합하여, 하나 된 원력으로 어려운 이웃과 불우한 수용자들을 위해 교정위원협의체를 구성하게 됨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각 지방교구의 교정위원들이 자주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활동한다면 더욱 활기찬 교정활동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법무부에서 위촉하는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는 태고종 스님은 모두 6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22명이 참석했다.
‘태고종 교정위원협의회’는 창립 법회 및 회장 취임법회를 부처님오신날 이후 5월말경 더욱 많은 교정위원들의 참석 하에 봉행하기로 했다.

▲ ‘태고종 교정위원협의회’ 발기인대회의 사회를 맡은 총무원 사회부장 법전스님(사진 오른쪽)과 집전을 맡은 사회국장 상덕스님.
한편 이번 태고종 교정위원협의회 결성을 주관했던 총무원 사회부(부장 법전스님)는 향후 ‘태고종 경승협의회(가칭)’도 구성할 계획으로 있다.
이후 두 협의회를 바탕으로 포교사업단을 결성, 이를 통해 대사회적인 보살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종단의 위상 제고와 이미지 쇄신도 기대하고 있다.
▲ 왼쪽에서부터 총무 진성스님, 부회장 고담스님, 회장 송월스님, 부회장 호정스님, 재무 보림스님.
▲ ‘태고종 교정위원협의회’ 발기인대회 후 교정위원들이 총무원장 도산스님,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 포교원장 법경스님 등 종단 간부스님들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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