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암사 역대조사들을 기리는 춘다례 에서 선암사 주지 호명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암사 역대조사들을 기리는 춘다례가 3월 30일(음 3.3.) 응진당과 진영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춘다례에는 종정이자 태고총림 방장인 혜초스님, 주지 호명스님을 비롯한 선암사 소임자스님들, 문도,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혜초 종정예하는 “우리 선암사는 역사적으로 3월 3일과 9월 9일, 춘추로 다례를 모시는 자랑스러운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선암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절 중 하나로, 역사와 전통적으로 자랑할 것이 많고, 선조사스님들의 혜안을 그대로 반영한 건물 구조가 예전 그대로 보존돼 있는 아주 소중한 가람이기에 사부대중 여러분은 늘 자부심을 가지고 선암사와의 인연을 소중히 하며 더욱 열심히 정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직접 춘다례 의식을 진행한 선암사 주지 호명스님은 “유구한 선 조사님들이 계셨기에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항상 선조사스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바쁜 와중에도 다례에 참가하신 사부대중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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