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덕스님 등 16명이 종사, 현오스님 등 19명이 종덕, 돈현스님 등 49명이 대덕, 도우스님 등 48명이 중덕, 무허스님 등 31명이 선덕 법계 받아

▲ 제 15차 법계 품서식 전체 기념촬영.

수행의 상징이며 종단 위계와 기강의 중요한 근간인 법계(法階)를 품서하는 제 15차 종단 법계 품서식이 1월 24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여법하게 봉행됐다.

24일 오전 11시에는 종사 법계 품서식이, 오후 2시에는 종덕 • 대덕 • 중덕 • 선덕 법계 품서식이 열렸다.
법계 품서식은 종사이운,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경과보고, 인사말씀, 법계증 수여, 격려사, 축사, 소임자 소개,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으며, 법계 품서식 후 종사스님들은 총무원 소임스님들과 함께 연찬회를 열고 종단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종사(宗師, 제1급) 법계증을 수여받은 스님들이 함께 기념촬영.
▲ 종덕(宗德, 제2급)법계 받은 스님들이 종단 간부스님들과 기념촬영.
교무부장 도진스님은 경과보고를 통해 이날 제 15차 법계 품서식이 열리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고시위원회 1, 2차 회의를 통해 법계 신청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시행했고, 지난 12월 8일 법계고시를 통해 최종 품수자 166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고시위원장 지홍스님은 인사말씀을 통해 “종단은 교계 안팎에서 많은 변화와 함께 시대의 소명에 맞는 개혁을 요구받고 있다. 그간의 혼란했던 종단 사태도 마무리돼 가고 있고 새로운 기조 속에서 중흥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오늘 품수자 여러분께서는 애종의 공심을 바탕으로 지도자적 위치에서 종지종풍을 드높이는 종단의 쇄신과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덕(大德, 제3급) 법계 받은 스님들이 종단 간부스님들과 기념촬영.
▲ 중덕(中德, 제4급) 법계 받은 스님들이 종단 간부스님들과 기념촬영.
혜초 종정예하를 대신해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무덕스님 등 16명에게 종사(宗師, 제1급) 법계증을 수여했다. 현오스님 등 19명이 종덕(宗德, 제2급), 돈현스님 등 49명이 대덕(大德, 제3급), 도우스님 등 48명이 중덕(中德, 제4급), 무허스님 등 31명이 선덕(善德, 제5급) 법계를 품수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격려사에서 “품수자 여러분께서는 종단의 중흥과 미래 발전을 위한 높은 종단관과 깊은 애종심, 충분한 학식과 수행력을 겸비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늘 품서식을 통하여 종단의 기강과 위계가 더욱 확립되고 종단이 크게 발전하는데 품수자 여러분께서는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선덕(善德, 제5급) 법계 받은 스님들이 종단 간부스님들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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