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초 종정예하 ‘불기 2561년 종정예하 친견 신년하례법회’서 교시 내려

▲ 종사이운식.

불기 2561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1월 16일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 대웅전에서 혜초 종정 예하를 친견하는 신년하례법회가 봉행됐다. 이 날 법회에는 원로회의 의장 덕화스님, 총무원장 도산스님,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을 비롯한 주요 간부스님들, 지방교구 종무원장, 중앙종회의원, 각 사찰의 주지스님, 전국비구니회, 전국교임전법사회, 한국불교청년회, 선암사 신도회 등 전국에서 200여 육부대중이 동참해 혜초 종정예하께 신년하례를 드리고 종단 안정과 중흥을 함께 서원했다.

▲ ‘종정예하 친견 신년하례법회’ 동참 대중이 혜초 종정예하에게 세알삼배를 드리고 있다.
혜초 종정예하는 신년교시를 통해 “오늘 청정한 출가 대중이 동체대비의 원력으로 한자리에 모여 종단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었으니 바로 중도의 도리가 실현되는 바와 같다”면서 “우리 종단은 오랜 법난의 역사 속에서 숱한 역경과 위기를 극복해 온 힘과 저력이 있다. 그동안 종단 내외에서 크고 작은 의견 대립이 있었지만 종회를 통하여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정되고 종단의 시급한 현안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하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 혜초 종정예하.
종정예하는 이어 “앞으로 총무원장과 종단집행부를 중심으로 당면한 현안의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전 종도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종론을 하나로 모아 집행부에 힘을 보태주어야 한다”면서 “오늘 법회를 계기로 전 종도가 대동 화합하여 태고종이 정통종단의 면모를 회복 할 수 있도록 원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원로회의 의장 덕화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총무원장 도산스님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원로회의 의장 덕화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처럼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선암사에서 종정예하께 새해 인사를 올리는 것은 승가의 도리뿐만 아니라 웃어른을 모시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전통”이라며 “오늘 하례법회를 통해 종단이 더욱 화합하고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도산스님도 신년사를 통해 “정유년의 밝은 기운으로 종풍 진작과 종단쇄신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해 나가자. 존경하는 종정예하를 증명으로 모시고 종도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과감한 변화와 쇄신을 통해 종단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인사말을 하는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호명스님.
▲ 중앙종회의장 설운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호법원장 지현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한국불교태고종 종무원장협의회 의장 도광스님(전북종무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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