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은 홍승혜 작가의‘진정한 강함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우수상은 이맹희 작가의 ‘매화와 대나무’

▲ 제4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대구미래대학교 이상봉 교수의 ‘도담삼봉’ 판각.
▲ 제4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대구미래대학교 이상봉 교수의 ‘도담삼봉’ 인출본.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주관한 제4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대구미래대학교 이상봉 교수가 ‘도담삼봉’<사진은 인출본>으로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박한샘 작가의 수묵화인 ‘도담삼봉’을 자작나무에 한국의 전통 판각법으로 재현했으며 수묵화의 세밀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건 먹을 이용해 탁본기법으로 인출해냈다.

2016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인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목판본 삽화를 활용한 전통판화학교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4회 원주전통판화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상봉교수는 다양한 장르의 전통 판화 작업으로 기량을 넓혀온 중견작가이다.

▲ 학생부문 대상인 김진우 학생의 작품 '인간'.
창작판화부문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에는 홍익대 판화과를 졸업하고 일본타마미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홍승혜 작가의 ‘진정한 강함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가 받았다.

원주시장상인 우수상에는 전통각자 이수자인 이맹희 작가의 ‘매화와 대나무’ 다색목판화, 학생부문 대상은 중앙대 서양화과 김진우 학생의 ‘인간’에게 돌아갔다.

제 4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에서는 전통판화, 창작판화, 생활판화 3개 분야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특히 이번에는 판화를 전공하는 대학생들과 목판화 작가들의 참여로 지난해보다 많은 150여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수상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는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원주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개막식 당일인 25일 11시에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판화박물관 홈페이지(www.gopanhwa.com)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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