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 여명 동참해 티베트 라마스님 집전으로 마정수기 받아

▲ 경남교구종무원은 11월 20일 함안실내체육관에서 ‘한국 티베트 국제수기(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경남교구종무원(종무원장 법성스님)은 11월 20일 함안실내체육관에서 ‘한국 티베트 국제수기(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티베트 라마스님 4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는 태우 · 서산 · 월봉  스님 등 원로스님들과 총무원장 도산스님, 경남교구종무원장 법성스님, 경남교구종회의장 환명스님,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교구 신도 등 1,500여 명이 동참해 성료됐다.

▲ 경남교구종무원장 법성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국가무형문화재 제127호 아랫녘수륙재보존회(회장 석봉스님)의 제반의식과 제 2부 법요식에 이어 제3부 국제수계의식에서는 니그마 라마, 도르지 라마, 락파 라마, 타구니 라마 등 티베트 스님의 집전으로 도량찬, 수계식, 연비, 영가천도, 축원, 목향의식 등이 진행됐다.

법요식에서 경남종무원장 법성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오늘 마정수기를 받는 모든 분이 생사윤회를 벗어나 해탈을 성취하는 지름길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수계대법회가 경남교구종도들의 화합의 초석이 돼 종도들의 염원인 경남교구종무원사 건립이 원만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국제 마정수기 대법회에 증명법사로 참석한 원로 대덕스님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격려사에서 “수계란 예로부터 불도를 이루는 요긴한 문이요, 사바고해를 건너가는 자비의 배라, 과거의 모든 부처님도 계율을 의지해 도를 이루었고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마찬가지이며 특히 말세중생이 의지해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면서 “오늘 법회에 동참하신 수계자 여러분께서는 마정수기를 통해 불자로서의 자세를 더욱 확고히 하고 참된 수행과 전법으로 새롭게 대승보살의 길을 걸어가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 이번 법회에는 티베트 라마스님 4명이 마정수기의식을 집전했다.
경남교구종무원 자문위원 월봉스님 등 내빈들도 축사를 통해 “마정수기법회에 동참한 인연으로 모두 성불의 인연을 지어 뜻한바 모든 일이 원만 성취되기”를 축원했다.

청법게와 입정에 이어 법석에 오른 경남교구 자문위원 태우스님은 법어에서 “오늘 수계법회를 계기로 불자들은 전법도생의 큰 종지를 선양하고 일상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이 사회를 더욱 맑고 밝게 가꾸어가는데 앞장서기 바란다”고 설했다.

▲ 경남교구종무원이 주최한 ‘한국 티베트 국제수기(수계)대법회’에는 15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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