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 부문 특별상 금강스님, 재가부문 특별상에 바른법연구원 전국병원불자연합회, 재가부문 장려상 녹운회,콘텐츠대상 우수상에 오숙진 씨의 ‘회화 ‘Manda_La _ 명상의 시간’, 장려상 불교포커스의 팟캐스트 ‘이미령의 책잡히다’

▲ 제 14회 대원상 포교대상 수상자 월서(月叙) 스님(천호월서희망재단 이사장).
조계종 원로의원 월서스님(천호월서희망재단 이사장)이 제 14회 대원상 포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출가 부문 특별상 수상자 금강스님(해남 미황사 주지).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은 11월 2일, 2016 년 대원상 수상자로 포교대상 출가부문 특별상에 금강스님(해남 미황사 주지), 재가부문 특별상에 바른법연구원(이사장 김원수),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류재환), 재가부문 장려상에 녹운회(회장 김영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콘텐츠대상 부문 우수상에는 오숙진 씨의 ‘회화(페인팅) ‘Manda_La _ 명상의 시간’)가, 장려상에는 불교포커스의 팟캐스트 ‘이미령의 책잡히다’가 각각 선정됐다.

▲ 콘텐츠 부문 우수상 수상자 오숙진 씨.

‘대원상(大圓賞)’은 (재)대한불교진흥원의 설립자인 고 대원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리고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 하에 21세기 현대사회에 적합한 불교정신과 사상의 보급과 전파를 위하여 모범적으로 정진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 우수상은 7백만 원, 특별상은 5백만 원, 장려상은 3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 14회 대원상 시상식은 11월 11일 다보빌딩(불교방송) 3층 법당에서 열렸다.

  

  제14회 대원상(포교대상) 수상자 소개

     출가 부문 대상

* 월서스님(천호월서희망재단 이사장)

월서스님은 일찍이 스승 금오스님의 유지를 이어 청정승단 수호 불교운동 계승과 선불교 정통을 확립해야 한다는 한국 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수행자의 본분을 몸소 보이며 수행과 교육을 통해 대중포교와 후학 양성에 매진하여 왔다.
또한 지구촌 시대에 해외에도 눈을 돌렸다. 제3세계 학생들을 위해 2012년 국제구호단체 ‘천호월서희망재단’을 설립해 라오스, 캄보디아, 네팔 등지 오지마을 학교 개보수 및 교과서, 학용품 등을 지원하고 불교대학에 컴퓨터와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교육 및 학교 화장실 위생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국제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한국 불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공로를 인정하였다.
월서스님은 현재 천호월서희망재단 이사장, 법주사 조실, 조계종 원로의원, 금오선수행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 2016년도 대원상 출가부문 포교대상 수상자인 월서스님이 이끄는 천호월서희망재단의 활동 모습.

    출가 부문 - 특별상

 * 금강스님(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은 해남 미황사를 ‘세상과 호흡하는 산중사찰의 전형’을 이루겠다는 원력을 바탕으로 한문학당, 템플스테이, 참선수행-참사람의 향기, 괘불재 등 다양한 수행과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면서 불자와 지역사회를 넘어 국내외 일반인들에게 불교가 현대인들의 마음 안정과 수행을 위해 개인 치유, 사회통합의 역할을 다하도록 적극적으로 정진해 왔다.
이를 통해 불교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등 사찰의 현대적 모색을 통한 지역사회 회향과 사찰문화 콘텐츠 개발 시도 등 21세기 현대적인 열린 사찰의 모델을 만들어낸 공로를 인정하였다.
금강스님은 현재 해남 미황사 주지, 조계종 교육아사리, 해남경찰서 경승위원,  해남교도소 교정위원, 완도해양경찰서 경승위원,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재가 부문 - 특별상

 * 바른법연구원(이사장 : 김원수)

불교 대표 경전인 <금강경>의 창의적인 가르침을 통해 우리 시대의 올바른 인재 양성 교육과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금강경>을 한문 해석 위주가 아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설해서 알리고, 인터넷 매체를 활용해 법문을 제공하며 집중수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포교 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경전의 가르침에 그치지 않고 이를 세상에 알리고 회향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무료급식소 ‘하심정’을 운영하는 등 불교의 앎과 실천을 함께 펼치며 불교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등 불교의 현대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였다. 1988년 설립, 2003년 사회복지법인 인가.

▲ 바른법연구원의 <금강경> 주제 세미나.

  재가 부문 - 특별상

 *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 류재환)

서울시내 7개 병원 소속 불자들의 ‘공생과 상생의 가치’를 나누자는 발원으로 설립된 전문적인 재가 의료봉사 단체로 회원 전체가 재능기부, 무주상 보시로 초음파기기, 혈액검사기기 등과 의료장비 및 의료 약품, 진료 소모물품을 갖추고 지난 17년간 불교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불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자비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해외 저소득 빈곤국가 의료 지원 및 결연가정 후원 등 불교 국제 우호활동을 비롯해 국내 체류 이주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조건 없는 의료 지원을 전개하며 어려움과 고통을 어루만지는 현대의 약왕(藥王)보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하였다. 1999년 설립, 2016년 사단법인 인가.

▲ 전국병원불자회의 봉사활동 모습.

  재가 부문 - 장려상

  * 녹운회(회장 : 김영희)

23년 전 동산불교대학 1기생 20여 명이 순수한 원을 세워 시작한 봉사모임으로, 지금까지 매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회원들의 십시일반 회비를 재원으로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을 비롯해 어린이, 청소년, 노인 복지시설에 대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비롯해 종립 중고교 장학금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또한 후원하던 곳이 안정화되면 더 어려운 곳을 찾아 봉사와 나눔을 전개한다는 원칙에 따라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자비 보살행을 펼치는 등 불교계 크고 작은 봉사, 후원 모임의 모범이 되고 있는 공로를 인정하였다. 1993년 설립.

▲ 녹운회의 봉사활동 모습.

   제14회 대원상(콘텐츠대상) 수상자 소개

     우수상

 * 오숙진의 회화(페인팅) ‘Manda_La _ 명상의 시간’

소묘 드로잉에 가깝게 작업하여 염료 잉크로 무수히 선을 그어 완성한 작품인 회화(페인팅), ‘Manda_La _ 명상의 시간’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을 때의 모습을 구상과 추상 기법을 혼합하여 앉아있는 인물의 형태로 무상(無常)의 진리를 묘사하였고 미술의 관점에서 붓다의 삶과 철학을 다룸으로써 작품 감상을 통해 우리 삶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특히 현대 미술의 언어로 재탄생시킨 붓다의 가르침이 감상을 넘어 체험이 될 수 있도록, 그림과 더불어 완전히 명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신진작가의 철학적 사유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 콘텐츠대상 우수상 수상자인 오숙진 씨의 회화(페인팅) ‘Manda_La _ 명상의 시간’.

     장려상

 *  불교포커스의 팟캐스트 ‘이미령의 책잡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함께 급변하는 현대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신개념 콘텐츠로서 활용되는 ‘팟캐스트’가 아직은 시작 단계인 불교계에 팟캐스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통해 불교를 포교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장르에 대한 시도는 격려해 줄만하다고 보았다.

특히 시대의 흐름을 적극 적용해 적은 예산으로도 다양한 불교를 전파하는 방식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불교계가 앞으로 이 영역에 대한 시도와 도전을 적극적으로 하기를 기대하면서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불교포커스(대표 신희권) 2006년 설립.

▲ 불교포커스의 팟캐스트 '책잡히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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