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1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정호 씨의 ‘삼조승찬신심명’.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와 공동주최한 제41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심사 결과, 대통령상에 김정호 씨의 ‘삼조승찬신심명’ 등 총 132작품 249점의 입상작을 10월 19일 발표했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일반 공모하여 전승 기반이 될 만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ㆍ전시하는 행사이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승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에서 출발하여 올해 4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공예대전에는 10개 분과에서 총 316작품 633점이 접수되었으며, 1차 심사및 대국민 인터넷 공람과 전문가 현장실사를 거쳐 8개 분과 8개 후보작(제4분과, 제5분과 대상작 없음)을 대상으로 10월 17일 최종 심사를 진행하였다.

▲ 제41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고정민 씨의 ‘약사불회도, 함’.
심사결과 김정호 씨의 ‘삼조승찬신심명’이 대통령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도법과 글자의 획이 힘차고 아름다우며 서법과 각법이 탁월하여 석경의 재현이 가능한 전승적 기량을 갖춘 데 의의가 크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국무총리상에는 고정민 씨의 ‘약사불회도, 함’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노문환 씨의 ‘가얏고’ ∆문화재청장상에는 정한수 씨의 ‘통영음양립’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김강희 씨의 ‘지승색실상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는 이선주 씨의 ‘나전대모어피용봉황문함’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는 신선이 씨의 ‘금동연봉봉황장식철제은입사촛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에는 엄영순 씨의 ‘길상도8폭병풍’이 각각 선정되었다.

제 41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수상작 등은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16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 2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063-280-1444) 또는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02-3453-168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