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명 참가 “신심 증장의 소중한 시간이었다”

충북교구종무원(종무원장 도안스님)이 9월 3~4일, 1박2일 일정으로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사체험을 했다.
9월 3일 오후 3시 만세루에서 열린 입재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신도대표 연화정 최오순 보살의 발원문, 덕성 임만규 여래심 이승자 보살의 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국사암 신도회장 육순자(혜연화), 감사 김순금(혜련화) 보살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충북종무원장 도안스님은 인사말에서 “1박 2일간 수련 및 산사체험을 하는 것은 바로 신심을 고취시키는 과정이니 이번 수련을 계기로 더욱 신심을 내어 평소에도 적극적인 마음으로 계행을 잘 지키고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암사 주지 호명스님은 환영사에서 “1500년의 역사를 품은 선암사에 산사체험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우리 불자들은 서로 정을 베풀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신심을 가져야 한다. 선암사를 제2의 집으로 생각하시고 좋은 일, 바라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아셔야 한다. 지옥에서 벗어나는데 3억6천만년이 걸리고 축생의 삶을 거쳐 인간으로 태어난다.”며 “눈 귀 입 냄새 생각으로 인해 분별심과 삼독이 만들어지고 탐욕으로 이어진다. 불자들은 5계를 지켜 청정하고 자비한 마음, 지혜롭고 밝은 마음이 본래심인 것을 알아서 삼독심을 멀리 하여야 한다.”고 설했다.

참가자들은 저녁예불 후 선암사 총무국장 승범스님으로부터 인연설에 대한 특강을 듣고, 종무원장 도안스님으로부터 대승불교와 소승불교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다음날 새벽예불을 봉행한 후 승범스님의 안내로 경내 및 암자를 둘러보고 포행을 했으며 10시 해제식을 마치고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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