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 이덕원, 권재호 불자 .... “종단 발전과 종도화합에 기여하고 밝은 미래 견인”

▲ 총무원장 도산스님이 불이 이대우 청년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대우 한국불교청년회장.
그동안 이름만 있고 활동이 중단됐던 한국불교태고종 청년회가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힘찬 도약을 약속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청년회(이하 청년회)는 9월 26일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회장에 불이 이대우 불자(고성물산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 교육부원장 편백운스님, 총무부장 도안스님, 홍보부장 자우스님, 규정부장 도법스님 등 총무원 간부스님들, 정경조 전국신도회장,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공동위원장, 김성수 전 국회의원과 청년회원 1백여명이 동참한 이날 발대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임명장 수여,  청년회장 인사말, 총무원장 격려사, 축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내빈소개에 이어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불이 이대우 청년회장과 대행 이덕원 감사, 광덕 권재호 감사에게 각각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대우 회장을 비롯 참석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조선불교청년회의 구국정신과 국민계몽정신을 이어받아 국가발전과 대국민 봉사에 기여한다. △한국불교의 역사적인 전통을 계승하고 불법포교와 교화에 매진한다. △전통종단인 한국불교태고종의 종지종풍을 함양하고 종단 발전과 종도화합에 기여한다”를 다같이 선서했다.

▲ 총무원장 도산스님이 대행 이덕원 불자에게 한국불교청년회 감사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 총무원장 도산스님이 광덕 권재호 불자에게 한국불교청년회 감사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대우 청년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내가 미약하지만 작은 불빛을 낼 수 있는 까닭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 덕이고,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 덕이며, 곁에서 힘이 되어준 친구, 선후배, 형제들 때문이다. 그들이 비춰준 작은 빛 때문에 지금의 빛이라도 낼 수 있다.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면서 “불심으로 서로가 서로의 빛이 되어주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룰 수 있는 청년회가 되도록 작지만 강한, 그러나 안 되면 될 때까지 비추는 그런 조그만 빛이 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 이대우 회장을 비롯 청년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조선불교청년회의 구국정신과 국민계몽정신을 이어받아 국가발전과 대국민 봉사에 기여한다. ∆한국불교의 역사적인 전통을 계승하고 불법포교와 교화에 매진한다. ∆전통종단인 한국불교태고종의 종지종풍을 함양하고 종단 발전과 종도화합에 기여한다”를 다같이 선서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항일구국운동과 불교유신을 기치로 일어선 조선불교청년회의 창립 정신을 계승하는 한국불교청년회의 발대식이 열리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실체적인 조직력을 갖추지 못하고 대내외적으로 역동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던 청년회가 종단의 청년회 조직으로 새롭게 출범해  청년 불자들을 계몽하고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데 큰 역할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부처님의 십대제자로서 설법제일로 칭송받았던 부루나 존자의 겸손함과 끈질긴 설득, 언행이 일치하는 태도로 종단과 불교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들을 같이 고민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데 힘을 모으고 보살불교를 실천하는 태고종의 새로운 동력으로 거듭 출발하기를 축원한다”고 격려했다.

▲ 총무원장 도산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창당준비공동위원장과 김성수 전 의원, 정경조 전국신도회장도 청년회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이재오 위원장은 “일제 시대 등 나라가 어려울때마다 불교도들이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선 역사와 같이 한국불교청년회가 어려운 시국에 하나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뜻을 세워주었으면 한다.”면서 “개인적으로 태고종에 신세를 많이 져 누구보다도 태고종이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오늘 발대식을 갖는 청년회가, 태고종이 한국불교의 중심이 되고 어려운 나라의 새로운 길을 만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김성수 전 국회의원.
▲ 축사를 하고 있는 정경조 전국신도회장.
김성수 전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태고종이 한국 전통불교의 원조라고 생각하는데 현재 타 종단과 타 종교에 비해 많이 침체된 것 같아 안타깝다. 청년회가 잘 돼야 태고종의 미래도 밝다고 생각한다. 청년회가 앞으로 태고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한국불교의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축원했다.

정경조 전국신도회장도 축사를 통해 “나라가 어려울 때 구국의 힘은 청년에게 있고 조직의 미래를 밝혀줄 수 있는 것도 청년들이다. 청년의 에너지와 비전이 조직을 탄탄히 하고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이니 청년회에 기대를 많이 하게 된다.”면서서 “참으로 어렵고 힘든 처지에 있는 종단의 입장에서 늦었지만 청년회의 발대식은 앞으로 40년, 앞으로 400년, 앞으로 4000년, 한국불교태고종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면서 전국신도회에서도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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