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온 50년ㆍ열어갈 50년’ 주제... ‘청년붓다 결의대회’ ‘자랑스런 대불련인상’시상 등 다채롭게 진행
대불련총동문회(회장 백효흠, 이하 '총동문회') 2016년 제14회 전국 동문대회가 ‘열어온 50년·열어갈 50년, 대불련 지리산을 품다’ 주제로 8월 13 ~14일 지리산 블루썬 리조트, 화엄사 등 지리산 일원에서 열렸다. 전남지부(지부장 최정훈)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동문인 박종훈 경남교육감등 600여 사부대중이 참가했다.
최정훈 광주전남지부장은 환영사에서 "지리산이, 열어갈 50년을 위한 지혜의 장소임이 틀림없다. 대불련의 열정과 의지를 확인한 만큼 우리가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희망의 싹을 틔워나가는 건강한 불제자의 발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기동 구례군수도 축사를 통해 구례를 찾은 대불련 총동문회를 환영했다.
용타스님(행복마을 이사장)은 법문에서 "팔만대장경을 다섯 가지로 요약하면 나, 대원, 수심, 화합, 작선 이다"고 전제하고 "없는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해탈을 위하여 안으로 수심 잘하여 마음천국 이루고 밖으로 화합 잘하여 관계천국 이루며, 나아가 작선 잘하여 세상천국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거듭 자기를 관리하면서 완벽한 자유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이것이 수행이고 수심이다. 행복해탈을 위해 수심하다보니 옆에 사람이 있어 화합한다. 행동할 일이 있으니 작선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의 전부"라고 설했다.
감사패는 최승태 전 강원지부장이 받았으며, 공로상은 고(故) 주영배 부산지부장, 특별상은 이순규(전남대 59학번) 병원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총동문회는 화엄사와 구례군에 각각 자비의 쌀(각 200만원 상당)을 전달했으며, 대불련가, 사홍서원을 끝으로 입재식을 마쳤다.
저녁공양 후에는 야외무대에서 국악공연, 어울림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어울림마당에는 참석자 인사/ 지부 장기자랑/ 이벤트 시상/ 학번별 모임 등이 열렸다.
지리산 성삼재로 이동해 노고단 고개에서 산정 이벤트로 대불련 활성화 결의대회가 진행됐으며, 박태동 전 수석부회장 등은 결의대회 후 발원문을 갖고 지리산 정상으로 출정했다. 천왕봉 종주 대불련총동문회 대표단이 정상까지 트래킹을 진행했으며, 블루썬리조트로 돌아와 대강당에서 폐회식을 거행하고 회향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일부 총동문회원의 자녀들이 부모를 따라 동문대회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들 어린이, 청소년들은 조를 편성해 합장과 절/참선/찬불가배우기/간식 및 자기소개, 법문, 화엄사 사찰 관람, 어울림 한마당 합창 공연, 치즈랜드 체험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