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창립총회 개최, 이사장에 허운스님...전통문화 보호 •관리 • 발전 위한 사업 펼칠 계획

제주 불교 100년의 앞날에 등불을 밝힐 ‘제주성보문화원’이 출범, 제주불교문화 진흥의 닻을 올렸다. 사단법인 제주성보문화원(원장 오홍식) 창립총회 및 이사장 취임식이 6월 19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제주성보문화원은 이사장 취임식에 앞서 이사 및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정관제정, 이사 승인 및 감사 선임, 2016년 사업계획 등을 승인했다. 이사장에는 제주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이, 감사에는 윤선식 법화종 제주교구 종무원과 김경희 (재)일붕선교종 제주교구 종무원이 추대됐다.

▲ 사단법인 제주성보문화원 오홍식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사장 취임식에서 허운스님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사장 취임식에서 수암스님(제주 금붕사 주지)은 법어를 통해 “성보문화원의 출범 의미는 첫째, 과거로부터 전해온 성보를 잘 가꾸고 전하는 것, 둘째, 현 불교문화를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출발”이라며 “성공의 열쇠는 도내 모든 종단들의 화합이며, 제주불심이 새 물결이 파도치도록 힘을 모아 제주불교를 중흥시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사장 허운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찬란했던 제주불교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그 문화의 가치를 계승 발전시켜 더 많은 문화창달을 위해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한 여러분들과 함께 일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홍식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성보문화원이 제주불교의 중흥을 이끄는 정신적 지주이자 불교문화 전승의 산실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뜻을 같이하는 불자들과 함께 전통사찰 및 유ㆍ무형문화재 보존과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불교연합회장 탄해스님(태고종 제주교구종무원장)은 격려사에서 “제주 사부대중이 화합을 다지고,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불교문화를 전통문화로서 불자 스스로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제주성보문화원은 향후 △전통문화유산 보호 관리 계승 및 발전 △문화유전 및 전통사찰 등 답사ㆍ조사 연구 강좌 교육 △불교문화 대중화 △지역 및 국제간의 문화교류 추진 △사회복지사업 추진 및 청소년 포교ㆍ교화 사업 △각 사안별 부설연구소 설치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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