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우표전시회도 호평

▲ 6월 6일 인천시 수봉산 정상 현충탑 광장에서 열린 ‘641명 재일학도의용군’을 기리는 현충재.

인천의 명소 수봉산 정상의 현충탑 광장에서 6•25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용감히 참전한 641명 재일학도의용군을 위한 현충재가 봉행됐다.
인천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10-가호 범패와작법무보존회(회장 능화스님), 사단법인 범패와작법무보존회(이사장 대행 이용애), 인천불교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와 남구청이 후원, 범패박물관이 협찬해 6월 6일 열린 제14회 현충재는 보존회 전 회원과 남구불교연합회, 불교재가불자연합회, 자원봉사자와 관람객 등 1200여명이 동참해 이땅을 지키다 산화한 이들의 넋을 기리고 우국충절이 만대에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특히 이번 현충재에는 재일학도의용군 참전용사인 김재생 옹이 직접 참석해 그 의미가 더욱 각별했다.

▲ 범패와작법무보존회의 천수바라춤.
능화스님이 재일학도의용군 641명을 위한 축원을 마친 후 제1부는 여는 의식으로 법사물 연주로 시작됐다. 초혼의식으로 재일학도의용군 희생자를 향을 피워 인도하는 헌향, 도량을 맑히는 쇄향수, 혼백들이 법단으로 오는 길을 꽃으로 안내하는 산화락이 이어졌으며 재일학도의용군을 위한 진혼무와 인천남구여성합창단의 ‘해탈의 기쁨’ 등 노래가 봉헌됐다. 내빈들도 헌화하며 나라를 위해 산화한 이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제2부는 받드는 의식으로 명발 바라춤에 이어서 이사장의 대회사, 봉헌사가 봉독되고 사단법인 규방다례보존회에서 헌다의식을 펼쳤다.

제3부는 펼치는 의식으로 사방법고춤과 모든 영가와 참석 대중의 해탈을 발원하는 해탈무 도량게 나비춤이 이어졌다.

제4부는 회향의식으로 오늘의 공덕을 모두에게 돌리는 의미에서 제사(금강경찬)와 남북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축원, 작법무 최고 백미인 천수바라춤이 천수화와 함께 펼쳐졌다.

▲ 능화스님이 귀빈들에게 현충재 기념 우표전시회를 설명하고 있다.

한편 범패와작법무보존회는 현충재 기간인 6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인천 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에서 2016년 현충재 기념 우표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현충재 기념 우표전시회는 그동안 범패와작법무보존회 회원들과 공연 사진 등 4000여 점이 선보였으며 유정복 인천시장도 6월 6일 전시장에 참석해 관심깊게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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