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재와 함께 하는 제 1회 인류무형문화유산축제’도 큰 호응
이번 영산재는 6일 인간문화재 구해스님을 어산도감(魚山都監)으로 모시고 모두 3부로 나뉘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엄하게 펼쳐졌다. 타종과 홍고로 시작된 제 1부는 시련, 재대령, 관욕, 괘불이운 으로 이어졌다.
1부는 영산재의 하이라이트인 식당작법으로 마무리됐으며 제 2부와 3부에서는 인간문화재 구해스님, 전수교육조교 일운•경암•기봉•동희 스님과 이수자 전수생 등 영산재보존회 전 회원들이 청아한 범패소리와 결 고운 춤사위 등을 시연하며 불교문화의 정수인 영산재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동참대중들은 영산재 시연 내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이루어지고 남북통일의 조속한 성취와 온 인류가 함께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히 발원했다.
한편 7일 오후 6시부터는 봉원사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시민과 불자 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영산재와 함께 하는 인류무형문화유산축제’가 열렸다.
축제에서는 퓨전국악 그룹 ‘여실…낙’, 김승애의 ‘교방장고춤’, 아나야 퓨전팀의 공연, 강권순의 정가, 안소라•남상일 명창의 판소리, 승무 예능보유자 이애주 교수의 살풀이춤 등 전통의 멋과 흥이 넘치는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에 앞서 봉원사 주지이자 (사)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장 선암스님은 정갑윤 국회의원과 유윤순 더 크라운재단 이사장에게 축제의 성공 개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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