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등 재교육 통해 공부하는 분위기 조성 하겠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 2016년도 정기총회가 6월 16일 한국불교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제 4대 회장에 탄해스님(제주교구종무원장)을 추대했다.

이날 총회에는 중앙승가강원 강원장 혜일스님과 초대 탄해스님, 2대 보운스님 등 역대 회장, 1기 동문회장 법경스님, 3기 동문회장 상덕스님, 4기 동문회장 영운스님 등 기수별 회장과 회원 등 2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총동문회 전체 인원에 비해 참석자가 극히 적어 향후 다시 총회를 열어 회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 3대 회장 일각스님의 임기가 만료된 데다가 총동문회가 워낙 침체에 빠져 있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번에 회장을 선출해 회장을 중심으로 총동문회를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안(案)이 채택돼 탄해스님을 4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 6월 16일 열린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 2016년도 정기총회에서 제 4대 회장에 추대된 탄해스님.

탄해스님은 인사말에서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는 후학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우리 종단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면서 “총동문회가 주도하는 세미나 등 계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공부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전통종단으로서 한국불교 태고종의 본래 면목을 되찾아 종단 화합과 발전이 이루어지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님은 또한 “총동문회 회원 간에 서로 원활한 소통과 공감대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앞으로 3개월간 기수별로 회원들을 찾아다니며 총동문회 운영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고 좋은 방안은 수렴해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탄해스님은 1974년 광명사에서 향봉스님을 은사로 득도하고 동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2001년 용화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하고 2005년 수암스님을 법사로 입실 건당했다. 제주교구종무원 연수 · 총무 국장, 포교원장과 총무원 규정부장, 동방불교대 제주지역동문회 제2대 회장, 사정원 초심위원, 동국대 불교대학원 총동창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 해운사 주지, 호법위원, 사회복지법인 제주태고복지재단 이사장, 제주교구종무원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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