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불교의 근대성 모색’ 큰 주제로 김성연 · 사토 아츠시 · 김종진 · 정혜정 · 우동필 교수 발표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 춘계 학술대회가 5월 28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한국과 일본 불교의 근대성 모색’이라는 큰 주제로 5명의 발표자가 나선다.

제 1주제는 ‘1910년대 불교계의 근대화론과 종교성’으로 김성연 동국대 ABC사업단 전임연구원이 발표를 맡아 한국불교가 근대화를 표방하며 변혁을 시도했던 시점인 1910년대를 중심으로 당시 불교의 종교성 논의와 그 시대 배경의 의미를 찾을 예정이다. 서강대 이경순 박사와 한국국학진흥원 김순석 수석연구위원이 논평을 맡는다.

제 2주제는 ‘조선불교회의 역사와 성격’으로 일본 동양대 사토 아츠시(佐藤 厚)교수가 1920년대 <조선불교총서> 간행을 계획하였던 조선불교회의 역사와 성격을 살펴봄으로써 당시의 조선불교회의 위치는 물론 한국 근대불교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 윤기엽 연구원과 동서대 제점숙 교수가 논평을 맡는다.

제 3주제는 ‘1930년대 <불교>지와 문학場’으로 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ABC사업단 조교수가 불교잡지를 하나의 문학적, 문화적 텍스트로 보는 관점에서 불교 문학장(文學場)이 형성, 전개되는 양상을 1930년대 <불교>지를 중심으로 고찰한다. 김상일 동국대 교수와 경기대 김정훈 박사가 논평을 맡는다.

제 4주제는 ‘지눌 마음수행의 역사적 변용’이다. 발표자 정혜정 원광대 교수는 마음 수행의 의미를 폭넓게 조명하려는 목적으로 지눌의 삼학 수행과 위빠사나, 묵조선, 현대의 마인드풀니스, 원불교를 비교한다. 순천대 이종수 교수와 탁효정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이 논평에 나선다.

제 5주제는 ‘니까야로 본 중론의 십이연기- <관십이인연품(觀十二因緣品)>을 중심으로’ 이다. 전남대 우동필 박사는 기존의 <중론> 십이연기에 대한 해석에서 명백히 밝히고 있지 않은 ‘관십이인연품(觀十二因緣品)’의 중층 구조를 니까야의 내용과 연계하여 해석함으로써 <중론>에 대한 기존의 이해에 새로운 시각을 제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 2주제를 발표하는 사토 아츠시 교수는 일본의 동아시아불교연구회 회원으로서 불교학연구회와 매년 진행하는 정기 연구교류의 일환으로 이번에 발표하게 된다.
불교학연구회 학술대회는 다른 학회와 달리 발표보다도 토론에 주안점을 둠으로써 발표의 요지가 청중에게 정확하게 이해되도록 하고, 또 활발한 토론이 벌어지도록 유도하여 열린 학문 마당을 지향하고 있는 관계로 이번에도 각 발표마다 1시간 20분의 시간을 배정해 두 사람의 논평자가 토론을 벌이고 청중으로부터 질문을 받도록 했다. 문의 010-4313-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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