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실상사 주관…어린이 3명에 치료비 전달, 대중만발공양도

▲ (사)나누우리는 어린이 3명에게 각 1백만 원씩 총 3백만 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자비나눔 실천도량 (사)나누우리가 주최하고 마이산 탑사 전주분원 실상사가 주관하는 환우돕기 희망나눔의 산사음악회가 4월 23일 전주 실상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대중만발공양과 함께 봉행되었다.

(사)나누우리에서는 년 4회 전국 사찰을 순회하면서 중증 환우 어린이들에게 총 1천 2백만원을 치료비로 후원해주고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희망나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실상사 음악회는 2016년 첫 행사이다.

▲ 이날 대중만발공양도 함께 열렸다.
환우돕기 희망나눔의 산사음악회는 1부 법회와 2부 산사음악회 및 경로잔치로 진행됐다.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사)나누우리 부이사장 만우스님은 인사말에서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500여 나누우리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후원금을 또다시 전해줄 수 있어 기쁘다.” 면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자비 나눔의 음악소리가 전국에 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스님이 산사음악회에서 빼어난 색소폰 연주를 선보여 300여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만우스님은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에서 선정한 15세 이하 어린이 3명에게 각 1백만 원씩 총 3백만 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내빈소개에 이어 나누우리 봉사단장 진성스님(진안 마이산탑사 주지)은 환영사를 통해 “진정한 나눔은 자비심에 의하여 보시의 삶을 사는 것이고 나눔은 사람의 마음을 넉넉하고 숭고하게 만든다”면서 “나누우리의 숭고한 나눔 봉사는 전 세계를 향해 있고 부처님의 가르침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환우 가족 여러분, 작지만 저희들의 아름다운 희망을 드리니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2부는 주위의 어르신들을 모시는 경로잔치(만발대중공양) 겸 실상밴드 난타와 성악, 색소폰 연주, 국악, 민요, 춤, 가수 박정식의 노래 등 다양한 공연으로 채워졌다. 실상밴드 음악봉사단은 ‘아리랑’ ‘사랑의 트위스트’ ‘안동역에서’ 등 1년 반 동안 자신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계향 성악가가 ‘남몰래 흐르는 눈물’ ‘이룰 수 없는 꿈’을 불렀으며 대구 혜인정사 주지 진송스님과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스님도 빼어난 색소폰 연주를 선보여 300여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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